"자가격리 대상 유럽발 입국자들 몰려다니고 술 마셔 불안해요"
진천 주민들, 입국자 수용 법무연수원 임시생활시설에 불만 제기
"자가격리 대상자들 개별 퇴소해 불안"..진천군 "정보 공유 안 돼 답답"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유럽에서 입국한 내·외국인들을 수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는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법무연수원에서 머무르다 음성 판정을 받아 퇴소하는 유럽발 입국자들 [촬영 이승민 기자]](http://img1.daumcdn.net/thumb/R1024x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3/25/yonhap/20200325074512612zkaf.jpg)
법무연수원에서 머무르다 음성 판정을 받아 퇴소하는 유럽발 입국자들 [촬영 이승민 기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대상인 퇴소자들이 떼 지어 거리를 다니는 것이 목격되자 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25일 진천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법무연수원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는 유럽 입국자들 문제가 핫 이슈였다.
누리꾼들은 "입·퇴소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입국자들을 개별 퇴소 시켜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혁신도시에 거주하는 김모(36) 씨는 "23일 저녁 법무연수원에서 퇴소한 젊은이들이 몰려다니고 음식점에서 술과 식사까지 했다"며 "왜 개별적으로 퇴소 시켜 주민 불안감을 키우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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