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어 자막 버전을 상영한다.
3일 메가박스는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메가박스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영어 자막 상영을 기대하는 국내 및 외국 관객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밝혔다고 전했다.
'기생충' 영어 자막 버전은 6월 3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점, 신촌점, 송도점에서 1회차에 한해 상영되며, 현장 발권 및 온라인에서 예매 가능하다.
신희식 메가박스 편성전략팀장은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100주년을 맞은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메가박스도 영어 자막 상영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한국 영화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 가족이 글로벌 IT회사 박대표 가족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한국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4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설 만큼 흥행 속도가 가파르다.
https://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108&aid=0002787744
실제로 이번 영화에서 영어 자막은 황금종려상 수상의 일등 공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심지어 영어 자막을 담당한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의도를 정확하게 구현한 자막 덕에 현장에서는 호평이 끊이지 않았으며, 결국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
이에 메가박스의 이번 영어 자막 버전 상영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한국 영화의 작품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ttps://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117&aid=00032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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