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팬이지만, 장성호에 대한 안좋은 기억 많이 희석되어서
이제는 싫은 느낌보다...살짝 안타까움이 컸거든요.
엘카3 양현종편(엇그제 올라온) 봤는데,
양현종이 신인때 패전처리 하러 올라가면,
양현종이 볼질하니
1루에서 수비보던 장성호가 볼던질때마다 야유하고 한숨쉬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신인급 투수가 안그래도 등판하면 안그래도 긴장할텐데
팀내 최고 스타가 볼하나하나에 야유했다고 생각해보니
와 팀이 개판이었던 이유가 있구나 이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양현종이 엘카3에 나와서 장성호 면전에서 저 이야기하는데,
출연진들 다 웃고 넘겼지만... 저건 진짜 쇼킹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저시절 투수들 제대로 터지지도 못하고,
괜찮다 싶은 선수만 혹사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팀 분위기가 저랬구나 싶네요.
서재응으로 투코 바뀌고, 어린 투수들 성장하는거보면,
진짜 코치나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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