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같이 아내가 일본인 입니다

처음 연애 할때만 해도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늘상 있던것 처럼 사이 안 좋은 이웃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ㅜㅜ

지금은 뭐.. 말 할 필요도 없지요..

아내는 저를 믿고 4년전 한국으로 시집 와 주었습니다

친인척, 지인 한명 없는 타국으로 이민을 온다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준 아내를 감사히 여기며

이 사람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노력이 부족하여 하던 사업이 잘 풀리지 않게 되었고 결국 재작년 저는 사업을 접게되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아내와의 긴 상의 끝에(정말 많이 이야기 했습니다.아내의 한국생활 적응,양 국의 경제,아이 등등) '이번에는 당신 나라로 가서 새롭게 시작해보자' 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이민을 준비하며 능력시험, 면허 취득 공부와 동시에 비자도 준비하여

작년 여름이 되기 전 비자가 나왔고 여름이 끝나기 전 이민을 가려고 했습니다만..ㅜㅜ

갑작스런 양 국의 관계 악화로 인하여 잠시동안 보류.

아내는 일본 설날을 (1월1일)보내고 싶다고 하여 12월에 먼저 처가댁으로 보냈고

저는 한국에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가려고 했습니다..만 조금씩 일이 늦어지다가

코로나 때문에 ..ㅠㅠ

3개월째 아내를 못만나고 있습니다 ㅠㅠ

그렇게 매일 영상통화밖에 못하다 오늘 일본에서 입국제한 걸어버린거보고 절망했네요 ㅜㅜ

어디다 하소연 할 때도 없고 답답해서 매번 눈팅만하던 펨코에 글 올려봅니다

결혼은 했는데 홀아비 신세가 유머인 것 같아 일단 유머탭으로 올려봅니다